2020년 증시 상승률 톱 종목은?…신풍제약 '1600%'
2020.12.31 06:15
수정 : 2020.12.31 06:15기사원문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올해 주식시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신풍제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우선주 제외)은 신풍제약으로 연초 724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급등해 161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풍제약은 올해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임상 2상시험 승인이 나면서 폭등했다.
이외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Δ진원생명과학(878.65%) Δ삼부토건(538.77%) Δ두산퓨얼셀(522.45%) ΔSK케미칼(513.28%) 등이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자본잠식 등 악재가 있었던 컨버즈는 연초 2만8500원에서 4100원으로 85.61% 떨어져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Δ유양디앤유(-75%) Δ대양금속(-74.45%) Δ세화아이엠씨(-67.72%) Δ지코(-63.52%) 등이 하락률이 큰 종목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진매트릭스가 연초 2120원에서 2만5950원으로 올라 1124.05% 상승률을 기록했다.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분류돼 급등했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데, 진매트릭스가 SK케미칼 관계회사인 SK디스커버리의 지분을 보유했다는 이유다.
이어 Δ엑세스바이오(970.38%) Δ멕아이씨에스(879.4%) Δ오킨스전자(606.98%) Δ휴마시스(583.45%) 등이 코스닥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한국코퍼레이션(-86.14%)과 GV(-84.58%), 코센(-82.76%), 아리온(-82.64%), 이큐셀(-81.92%) 등의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