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아픔딛고 장혜영 美 타임 '넥스트 100인'에 선정

      2021.02.18 07:49   수정 : 2021.02.18 08: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한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 100 Next 2021)에 선정됐다. 타임지가 선정한 떠오르는 인물 100인에 유일한 한국인이다.

타임은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장 의원을 한국에서 가장 젊은 입법가 중 하나라며 떠오르는 인물 100인으로 꼽았다.



타임은 장 의원이 장애가 있는 동생을 돕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것을 소개했다.

또 최근 장 의원이 김 전 대표에게서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한 뒤 김 전 대표가 사퇴한 사실도 전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정 사실을 알렸다.

그는 "저를 품어준 정의당과 당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끝없는 사랑과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적었다.


한편, 정의당은 장 의원의 떠오르는 인물 100인 선정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장 의원이 소수자와 함께 목소리를 내며 다양성의 리더십을 펼쳐온 점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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