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암 발병 후에서 아름다운 삶은 계속'
2021.02.23 10:01
수정 : 2021.02.23 1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고잉 온 다이어리(Going-on Diary)'의 첫 번째 전시회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암병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올림푸스한국이 암병동이 있는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해 '암'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암 경험자들은 모바일 일기 앱(세줄일기)을 활용해 주어진 주제에 맞춰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고 이를 함께 공유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암병원에서 진행한 고잉 온 다이어리 참가자 암 경험자 18인의 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한다. 개회식에는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암병원 정상설 원장, 참가자 대표 김지연 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작품 전시는 병원 1층 로비에서 내년 2월까지 약 1년 동안 진행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암병원 이외에도, 이대여성암병원, 국립암센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평촌성심병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에서도 8세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암 경험자가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시기이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할 수 있어 병원 관계자 및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고잉 온 다이어리에 참여한 다른 병원들도 순차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작품은 모바일 일기 앱(세줄일기)에서도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