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스마트시티" IT서비스'빅3' 3사3색 신사업 펼친다
2021.03.10 17:24
수정 : 2021.03.10 19:00기사원문
■삼성SDS 기술통 대표 공격 경영
이에 삼성SDS는 황성우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고 LG CNS는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을 전면에 내세워 사업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업계 1위인 삼성SDS는 17일 주주총회를 계기로 기존 사업강화와 함께 새로운 사업 전략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내정된 황성우 신임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했던 '기술통' 황성우 대표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과 글로벌 역량, 풍부한 대내외 네트워크를 가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주총에서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을 새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한다. 클라우드는 삼성SDS가 4대 IT 전략 사업으로 삼고 있는 분야로 황 대표 체제에서도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사업 확대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LG CNS '세종' SK㈜ C&C '해외'
LG CNS는 올해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LG CNS는 김영섭 대표가 올초 신년사에서 언급한 '협업 전문가' 답게 3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 컨소시엄에 집중한다. 이번 사업은 LG CNS가 갖고 있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IoT 등 디지털 전환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LG CNS는 지난 15년간 스마트시티를 추진한 사업경험이 있다. 다양한 공공 사업을 진행하며 민·관·공 협력 사업에 대한 역량도 뛰어나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IoT 등 DX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도 보유하고 있는 등 LG CNS는 IT 신기술의 용광로라고 불리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도시행정,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편리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C&C는 산업 공통 디지털 플랫폼인 '멀티버스' 기반의 고객 밀착형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박성하 대표가 연임하면서 올 초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높이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국내는 물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손잡고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멀티버스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AI·빅데이터·클라우드 환경을 언제든 자유롭게 조합해 구현할 수 있다.
SK㈜ C&C관계자는 "금융, 제조, 서비스, 통신, 공공 등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 및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