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윤석열 지지율 금방 꺼지지 않을 것…MB도 1년전 높았다"

      2021.03.24 09:41   수정 : 2021.03.24 09:51기사원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및 서울당협위원장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3.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4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고문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양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의를 사랑해서 그를 지지하듯, 세상이라는 게 염치가 있는데 또 민주당을 찍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야권 후보단일화 결과를 두고는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모두 승자라고 평가했다. 이 고문은 "오 후보는 단일후보로 선출돼 승자고, 안 대표는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함으로써 단일화 흥행을 성공시킨 사람"이라며 "둘 다 승자로 봐야한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연장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고문은 "빨리 비대위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전당대회를 열어서 대표를 뽑고 당이 당원의 의지대로 움직여야지 위탁관리하면 안 된다"라며 "김 위원장 본인이 약속한 것처럼 4월7일 임기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내년 대선 국면에서 보수야권의 단일후보를 내는 데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고문은 "제1야당 비대위원장 1년 하고 제3지대 가서 뭘 만들어도 제1야당과 범야권 통합을 하는데 기여한다면 그건 참 좋은 일"이라며 "대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만드는데 김 위원장이 밖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대선 1년 전에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며 "윤 전 총장은 현 권력의 부당함에 저항하는 이미지가 국민의 지지로 이어진 것이 있어서 아마 금방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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