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을 줄이자
2021.04.08 16:29
수정 : 2021.04.08 16:29기사원문
'의자의 배신'이라는 책을 인용하면, 인류가 앉아서 일을 하고, 생활하게 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2년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서서 근무한 결과는 대 만족이다. 앉아서 근무할 때보다 덜 피곤하고, 활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세이기 때문에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몇 분 이하로 짧게 짧게 하기에도 좋다. 스쿼트, 런지동작 등 하제 운동은 물론, 어깨스트레칭을 하기에도 서있는 자세가 더 편하다. 서서근무하면 다리가 아플 것이라고 미리 걱정할까봐 한줄 적자면, 다리가 아프면 잠깐 앉아서 근무하면 될 일이다. 의자를 치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처음 서서근무하면 다리가 약간 불편할 수 있지만 며칠이 지나면 점점 익숙해져서 어쩌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날엔 몸이 더 불편하게 느껴진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을 준비하면 서서 근무할 준비는 이미 끝났다. 기존 책상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높이 조절 장치도 있으니 조금만 검색을 하면 취향에 맞고 예산에도 적합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더욱 길어진 요즘 서서 근무하고 서서 공부하는 변화로 건강을 도모해 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