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PE, 1억弗 해외 인프라 선순위 펀드 손뗀다
2021.04.19 17:41
수정 : 2021.04.19 17:41기사원문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최근 미국 최대 항만터미널 운영업체 포트아메리카의 대출금리 100bp(1bp=0.01%)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펀드는 2018년 결성된 우리 포트아메리카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으로 1억달러 규모다. 투자자는 신한캐피탈, 흥국화재, 수협중앙회, DB손보 등이다.
포트아메리카그룹의 자회사이자 각 터미널 운영업체의 모회사인 포트아메리카홀딩스 유한책임회사에 대한 선순위 대출에 투자했다. 글로벌 전체 대출 규모는 8억7500만달러다.
포트아메리카는 1921년 설립, 업력이 100년 가량으로 미국 시장점유율 29%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워 상각전영업이익이 줄었다. 2020년 8월 웨이버(유예) 요청을 통해 투자자 대상 대출약정 재설정에 착수했다. 최소 채무상환비율(DSCR) 1.1을 유지하고, 일부자산 매각을 통해 대출을 상환하는 조건이었다. 그후 항만 경기가 호황세로 접어들자 올해 3월 대출금의 금리인하 기존 6.25%에서 5.25%로 요구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