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잘냈다며" 애플 주가 또 내렸다

      2021.04.30 06:57   수정 : 2021.04.30 06: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호실적을 발표했던 애플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주가는 7% 넘게 뛰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0.07% 하락했다.

실적발표 직전이었던 전장에서 0.60% 하락했던 애플 주가는 이날도 상승하지 못했다.

애플 주가는 장중 최고 2.6%까지 올랐지만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날 올해 1분기 매출이 54% 늘었고 배당을 7%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9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도 애플의 주가가 오르지 못한 것은 차익매물 실현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광고 매출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48% 증가했다고 발표한 페이스북 주가는 7% 급등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7.3%나 폭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머스크의 도지코인 찬양글로 시끄러운 테슬라 주가는 2.51% 하락했다. 김범수 쿠팡 대표가 총수가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받은 쿠팡 주가는 2.63% 내렸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98포인트(0.71%) 오른 3만406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29포인트(0.68%) 상승한 4211.4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52포인트(0.22%) 오른 1만4082.55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상승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한편, 미국 최악의 코로나 감염 도시였던 뉴욕은 경제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7월1일 경제를 완전히 재개방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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