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접종속도 안정적..이달말 1차접종 1400만명대 후반"

      2021.06.18 09:20   수정 : 2021.06.18 09: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18일 "안정적인 접종 속도와 예약된 접종 물량 등을 종합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400만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어제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1423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27.7%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전체 인구의 76.4%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루어졌다.

접종자의 감염 발생률과 치명률은 접종 전보다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장관은 "정부를 믿고,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국민들의 빠른 백신접종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본격화되는 화이자 백신 등의 접종에 대비해 전국예방접종센터를 현재 267개소에서 7월 중 282개소까지 확대 운영한다.

전 장관은 "지역내 위탁위료기관도 확충해 나가겠다.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과 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 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에 대한 상세 맞춤형 접종 계획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오는 7월 말부터 각 지자체가 지역별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접종대상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전 장관은 "일상 속 지역사회 감염 위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수도권지역 확진자 규모는 전체의 7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 장관은 "주간 발생률은 전국 평균(1백만명당 8.9)을 넘어선 대전(11.4), 충북(9.5), 제주(10.0) 등 비수도권지역 학원시설과 공장 등에서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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