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했다는데...' 도쿄올림픽 출전 우간다 선수 확진
2021.06.20 17:24
수정 : 2021.06.20 17:24기사원문
【도쿄=조은효 특파원】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마친 우간다 국적의 선수가 일본 입국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일본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0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전 전날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우간다 선수단 9명 중 1명이 공항에서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우간다 선수단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상태로, 출발 72시간 내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우간다 선수단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두 번째로 일본에 입국한 나라이며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복싱, 역도, 경영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 1일 호주 여자 소프트볼팀이 각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일본에 입국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개막식(7월23일)이 열리는 신주쿠 국립경기장에 2만 명까지 입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는 오는 21일 개최 도시인 도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참여하는 5자 회의에서 국내 관중 입장 허용 여부와 수용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