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4년 전 자궁 적출 후 녹내장, 내 인생 위기" 울먹
2021.07.19 09:21
수정 : 2021.07.19 09:21기사원문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에는 40년차 배우 최정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정원은 "지금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내 인생에 위기가 온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4년 전에 자궁을 적출했다. 그뿐만 아니라 난소에도 문제가 생겨서 난소까지 적출했다"며 "난소까지 적출하게 되면 호르몬 치료를 바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난 너무 몰랐다. 호르몬 치료를 4년 동안 안 받았다"고 말했다.
또 녹내장이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녹내장이 있어서 6개월마다 검진을 다닌다. 깎아낼 각막도 없고 수술할 수도 없는 눈이더라. 지금은 인공 눈물이 없으면 눈을 못 뜬다. 눈이 뻑뻑하고 따가워서 눈을 뜰 수 없고, 책을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녹내장이 가족력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는 "아버지가 비문증(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워 눈앞에 뭔가 떠다니는 것처럼 시야를 가리는 증상)이 있고, 어머니는 녹내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전적인 요소가 있다고 해서 빨리 검사를 했더니 난 두 개가 다 해당사항이더라"라며 "50대에도 이런데, 과연 60대에 '앞을 볼 수 있을까', '걸어다닐 수 있을까' 그런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난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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