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왔는데 태풍 '찬투' 한라산에 678.5㎜ 폭우 뿌렸다

      2021.09.15 07:14   수정 : 2021.09.15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4호 태풍 '찬투'의 간접영향으로 이틀간 제주 한라산에 벌써 678㎜가 넘는 비가 내렸다.

오늘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해상에서 시속 8㎞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찬투는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에 최대 풍속 초속 35m의 강한 태풍이다.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태풍은 내일(16일)과 모레(17일) 사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다.
이로 인해 16일과 17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16일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7일)까지 강풍과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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