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23년째 백미기부 선행

      2021.09.15 18:30   수정 : 2021.09.15 18:30기사원문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사진)의 23년째 이어온 백미 기부가 화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안유수 이사장은 추석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에 1억5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기부했다. 기부된 쌀은 10㎏ 5840포대로, 성남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전달된다.



안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23년째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원규모를 확대시켰다.

안 이사장의 기부 활동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바탕에 둔 것으로,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꾸준한 기부를 통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 안 이사장이 기부해온 쌀은 10㎏ 기준 12만여포대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7억원에 달한다.

안 이사장은 "추석은 우리나라 민족 대명절로 가장 따뜻하게 보내야 하는 시기지만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쌀 기부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명절 쌀 기부 외에도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회관을 199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이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5차례에 걸쳐 1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강원도 고성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