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보건소서 코로나19 의료 봉사...명절 뒤 행보 주목

      2021.09.19 23:19   수정 : 2021.09.19 23: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의료지원을 위한 자원봉사를 재개했다.

의사 출신인 안 대표는 지난해 3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 당시 의료 봉사를 시작으로 명절마다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 대표는 18~19일 이틀 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활동을 지원했다.

방호복도 갖춰입었다.

이번 봉사에는 부인 김미경 교수도 함께 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으로 중구보건소는 김 교수가 몇 달 전부터 매주 주말마다 의료봉사를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의료지원 봉사는 의사 면허가 있는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안 대표는 아직 의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 안 대표는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의사 출신으로 단국대 의대에서 의예과 학과장을 지냈다.

안 대표는 봉사활동 뒤 "1차 접종으로는 효과가 부족하고 2차 접종, 접종 완료를 해야만 감염을 방지하고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지 않게 할 수 있다"며 "얼마 전 대통령께서 1차 접종률이 70%가 넘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1차 접종률을 강조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2차 접종자, 접종완료자의 비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얼마 전 우리나라가 아이슬란드에 이어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그것은 국민들의 공"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의 명절 뒤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대선 출마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저 안철수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저는 국민 여러분께 정권교체를 위해 저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고도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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