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영향' 3000명 돌파..방역당국 "내주 더 늘것"

      2021.09.25 10:50   수정 : 2021.09.25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다음 주에는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접종률은 73.5% 접종 완료율은 44.8%를 나타냈다.



역대 최고치 기록 하루만에 경신..81일째 네자릿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전날 2434명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전날보다 839명 증가한 것으로 7월7일 이후 8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324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512명으로 전국 대비 77.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733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 중 22.6%를 차지했다. 부산 51명, 대구 118명, 광주 30명, 대전 79명, 울산 26명, 세종 10명, 강원 56명, 충북 59명, 충남 91명, 전북 67명, 전남 28명, 경북 57명, 경남 46명, 제주 15명 등이다.

방역당국 "다음주 확진자 더 늘 수 있어..추석 영향"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전날대비 7명 늘어나 누적 2441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0명 늘어난 339명으로 확인됐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344명 증가한 2만9547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922명 늘어난 26만6414명, 격리 해제 비율은 89.28%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3~24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진단검사 수가 늘어나는 다음 주 확진자 증가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본격적인 숫자는 연휴에 지방을 다녀와 계속 검사를 받는 다음 주에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3.5% 접종 완료율은 44.8%

어제 하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61만여명 늘어 누적 3774만9854명을 기록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73.5%다. 접종 완료자는 41만명 증가한 2299만7770명을 나타냈다.
접종 완료율은 44.8%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모더나 32만4794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28만4830명, 얀센 4508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484명 등이다.
2차 접종자는 화이자 32만7416명, 모더나 7만2675명, 아스트라제네카 8859명(화이자 교차 접종 6317명) 등이다.

지난 사흘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1만1255건 늘어 누적 24만7395건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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