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지원·주차장 조성'…서구 평리1동 주거환경 정비

      2021.10.03 10:26   수정 : 2021.10.03 10:26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2022년부터 4년간 '기억해요! 열차촌, 정다운 평리들마을' 마중물사업 추진
140억원 투입, 주차공간 조성 등 생활SOC사업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대구 서구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상도. (사진=서구청 제공) 2021.10.03.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서구 평리1동이 새롭게 바뀐다.

3일 서구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제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평리1동이 최종 선정됐다.

평리1동 비산초등학교 남쪽 11만여㎡ 제2종 주거지역이 대상지다.



2022~2025년까지 4년간 140억원을 들여 노후주택 집수리를 지원하고 주차공간 조성 등 생활SOC사업을 추진한다. 뉴딜사업 선정으로 국비 70억과 시비 35억원을 지원받는다.

평리1동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가속, 노후주택이 많아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예정지와 인접해 있고 국채보상로와 북비산로와 가까운 서구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인근 산업단지가 노후화되면서 주거환경 역시 열악해졌고 인근 재개발·건축으로 주민들의 소외감도 크다. 목조 건축물이 밀집돼 있다보니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에도 취약하다.

주택 밀집지역으로 주차난 역시 심각해 주민 갈등도 빚어져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컸다. 녹지(공원)비율은 1.7%에 그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턱없이 부족했다.

구청은 주민의견 조사를 통해 개선 요구사항을 들었다. 주민들은 열차촌(쪽방촌) 일대와 폐공가를 활용해 공원 및 주차장 조성을 개선사항으로 꼽았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선 오래된 골목길을 정비하고 주택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쉼터로 활용할 녹지 공간과 주차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달성토성마을과 원고개마을의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을 마무리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이번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추진 중인 인동촌, 원대동 관련 사업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류한국 구청장은 "평리1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쪽방촌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 확충, 노후주택 집수리사업 등을 통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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