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카운트 5개 잡고 세이브' 이용찬 "민혁이 승리 지켜주고 싶었다"

      2021.10.14 22:19   수정 : 2021.10.14 22:19기사원문
NC 다이노스 이용찬. 2021.5.2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NC 다이노스의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용찬의 활약으로 NC는 키움의 추격을 뿌리치고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

NC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용찬은 이날 1⅔이닝을 1피안타 2삼진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11번째 세이브.

이용찬은 팀이 5-4로 쫓기던 8회말 1사 3루에서 등판했다.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 경기 흐름을 상대에게 완전히 내줄 수 있던 위기였다.


이용찬은 침착하게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2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웅빈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리드를 유지한 NC는 9회초 3점을 추가, 키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용찬이 8회말 1사 3루의 어려운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5개를 잡으며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용찬은 경기 후 "1점차에 주자가 3루에 있어 긴장되는 상황이었다. 내야 땅볼을 유도하기 위해 볼 배합을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고 복기했다.


이어 "(신)민혁이가 선발 등판해 호투했기 때문에 꼭 승리를 지켜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항상 팀의 승리를 지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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