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 발전 위해 이용자 소리 경청해야" 이상헌 의원

      2021.10.22 14:38   수정 : 2021.10.22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업계를 향해 "게임 문화 발전을 위해선 이용자 목소리부터 경청해야 한다"며 게임 이용자를 참고인으로 채택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21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광광위원회(문체위) 종합감사에서 정부와 게임업계가 게임 이용자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종합감사에서 게임 이용자인 이재원씨를 참고인으로 채택하려 했다.

하지만 이가 불발되자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이재원씨는 올해 초 과도한 결제 유도 등을 지적한 '마비노기 트럭시위' 책임자를 맡은 인물이다. 시위와 이용자 간담회를 이끌었다.


이 의원은 "14일에 이어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오늘도 게임 이용자를 참고인으로 불렀지만 불발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게임 산업 육성을 주장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이용자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트럭 시위로 대변되는 게임 이용자들의 시위 목적은 소비자와 신뢰 회복 방안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게임 업계 징벌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인 채택 불발이 더 아쉽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참고인 채택이 불발된 것을 대신해 이씨의 의견서를 국정감사장 문체위원들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의견서는 현재 국내 게임 업계의 문제점과 게임 이용자가 바라는 점에 대해 기술돼 있다.


이 의원은 "대표발의한 게임법 전부개정안 공청회에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이용자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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