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행운의 홀인원..별도 부상 없어
2021.10.22 19:43
수정 : 2021.10.22 19:43기사원문
이가영은 22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챔피언십에 이어 공식 대회에서 두 번째 에이스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대회로 열린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세 번의 홀인원이 나왔으나 LPGA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후에는 2019년에 크리스틴 길먼(미국)이 한 차례에 기록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길먼은 2라운드 13번홀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잡아 1억6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하지만 이가영이 홀인원을 기록한 6번홀에는 별도의 상품이 걸리지 않았다. 이가영은 "8번 아이언으로 쳐 제발 잘 맞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맞는 순간 감도 좋았고, 굴러가는 느낌도 좋았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홀인원이 또 나올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13번과 16번홀에 BMW 자동차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다. 한편 이가영은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44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