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했던 英 엘리자베스 2세, 갓 쓴 한국 대사 접견
2021.10.26 23:39
수정 : 2021.10.26 23: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달 병원에 입원했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김건 주영 한국 대사 접견을 통해 입원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 대사는 한국 전통 복식과 갓을 착용하고 여왕과 대면해 현지에서 이목을 끌었다.
스카이뉴스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여왕은 26일(현지시간) 공식 거처인 윈저성에서 화상을 통해 김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을 진행했다.
올해 95세인 여왕은 지난 20일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하루만에 퇴원했다. 여왕의 입원은 2013년 위장염을 앓았을 적 이후 처음이다. 영국 왕실은 예방적인 검진 차원의 입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여왕은 다음달 초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