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해외 인프라 공동투자펀드 조성

      2021.11.04 17:00   수정 : 2021.11.04 17:00기사원문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해외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네 번째 인프라전문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도 투자자(LP)에 이름을 올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랙록은 10억유로(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전문펀드인 GIS4(Global Infrastructure Solutions 4)를 결성했다.

목표 수익률(IRR)은 11% 수준이다. 앵커 투자자는 글로벌 연기금, 은행, 보험사 등이다.

이번 펀드는 블랙록 인프라투자 전문팀인 BIS(BlackRock Infrastructure Solutions)이 조성한 네 번째 인프라 '공동투자펀드'다.
해외 인프라 자산에 투자키 위해서다.

유럽, 미국 등에 위치한 도로나 수처리 시설 등 공공인프라 시설, 풍력 및 태양광 플랫폼 등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설, 지역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인프라, 스마트 주차장, 냉동 저장소 등 스마트시티 및 물류시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

GIS4펀드는 이미 북미 지역 냉동창고, 유럽 연어 양식어선 등을 파이프라인으로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투자자의 약정액은 9000만유로(약 1230억원)가량이다. 국내 기관 투자 모집은 IPM자산운용이 담당했다. IPM그룹은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전문투자업체다. 2017년부터 태양광 인프라, 프랑스, 칠레 등 해외 LNG터미널에 활발한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펀드는 글로벌 운용사(GP)와 공동투자 전략으로 리스크를 분담하는 '공동투자펀드'다. 공동투자는 일종의 트렌드(Trend)가 된 분위기라는 평가다.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인프라 투자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런 대규모 자산에 공동투자해 리스크를 분담하는 펀드 구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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