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추경 어려워"...이재명 재난지원금에 '반기'

      2021.11.08 13:53   수정 : 2021.11.08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여러 여건상 올해는 추가경정 예산이 어려울 것 같다"고 일축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추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나'라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초과세수가 앞서 2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산출한 추산액인 31조5000억원보다 10조원가량 더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여당에서는 이 초과세수를 활용해 추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외 업종 지원 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순 발표해 연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의견을 들어보니 몇십만원 지원보다는 1000만원 이상 큰 자금의 저리 대출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시작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외업종에 대해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책을 검토 중이다.


손실보상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양경숙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2조4000억~2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2차 추경 예산에서) 1조원을 확보했고 추가 세수에서 1조4000억원 정도 당겨 지원할 계획이다.
재원 조달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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