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金·尹, 각자 길 가면 돼…자기 힘만으로 가능하단 것"
2021.11.25 14:27
수정 : 2021.11.25 20:49기사원문
"그 인물 유지한 채 살만 붙이겠단 것"
"닥달할 것 없이 그냥 자기 길 가면 돼"
"장제원·권성동 데려다 뭘 하려는 건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선대위 관련 갈등에 대해 "그냥 각자 자기 길을 가면 된다"고 전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에 대한 인식과 선거기조에 대한 관념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는 "한 마디로 자기들만의 힘으로도 집권이 가능한데, 경선 때의 모드를 굳이 바꿀 필요 뭐 있냐는 거다"라며 "그 인물들, 그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바깥으로 살만 붙여 나가겠다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할 거라면 굳이 김종인의 도움은 필요 없다. 그렇게 판단했으면 안 하겠다는 사람 닥달할 것 없이 그냥 자기 길을 가면 된다"며 "대표는 안티 페미니즘 캠페인 열심히 하시고"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3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제원, 권성동, 김병준, 김한길 데려다가 뭘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뭐, 자기들만의 힘으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라며 "이제 진보의 재구축, 강화와 확장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봐야겠다"고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무산에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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