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 변이 등장에…정부 "WHO 분석 등 지켜볼 예정"

      2021.11.26 12:01   수정 : 2021.11.26 14:10기사원문
스파이크 단백질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누 변이'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논의 결과를 분석해보고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질병관리청도 WHO협력체계에 포함되어 있어 WHO가 입수하는 정보와 논의 결과를 공유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WHO도 'B.1.1.529'라는 새로운 변이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26일(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누 변이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기반하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는 극적으로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으며, 돌연변이 수는 델타변이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누 변이는 이전의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면역과 기 출시된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면역반응을 모두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손 반장은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고 초기 단계라서 WHO 긴급회의 등을 통해 파악되는 정보를 분석해보고 영향들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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