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종전선언 반대…'코리아 리스크' 키울 뿐"
2021.11.26 14:51
수정 : 2021.11.26 14:51기사원문
"평화관 의심…대안 무엇인지 해명해야"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지정학적 요인인 '코리아 리스크'를 키워 경제 불안정성만 가중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얼마 전 윤석열 후보는 '종전선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발자취가 살아 있는 목포다. 대통령께서 여신 한반도 평화의 문을 더 활짝 열겠다 다짐한다"며 "최근 한미 양국이 종전선언 문안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 중국도 뜻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라며 "아시다시피 종전선언은 평화로 가는 첫 단추다. 비핵화 협상의 출구가 아닌 입구로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어떤 생각에서 종전선언을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윤 후보의 평화관이 의심스럽다"며 "정말 종전을 원치 않는다는 말씀인지, 종전이 아니라면 그 대안은 무엇인지,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합당한 해명을 해주길 요청한다. 지금이라도 입장 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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