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입학 전 은퇴 가능"…대박난 10살 호주 사업가 소녀
2021.12.06 15:56
수정 : 2021.12.06 16:00기사원문
10세에 창업…엄마와 함께 사업 운영 중
10년 후 모녀 업체 총매출 250억 예상도
[서울=뉴시스]이진경 인턴 기자 = 호주에서 한 10대 사업가가 5년 후, 고등학교 입학에 앞서 은퇴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픽시 커티스(10)는 호주 시드니에서 엄마와 함께 장난감 회사 픽시스피제츠(Pixie's Fidgets)를 창업했으며, 첫 달 판매액만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그의 엄마 록시 자켄코(41)는 호주 출신 사업가이자 유명 인플루언서로 지난 2011년, 커티스의 이름을 딴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 픽시스보우스(Pixie’s Bows)를 출시해 머리띠, 핀 등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점 측은 모녀의 두 사업체가 향후 10년간 총 2100만달러(약 248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켄코는 자신이 사업 운영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나, 커티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커티스가) 이토록 어린 나이에 보여주는 창업가 정신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흥미진진하다"라고 덧붙였다.
자켄코는 한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커티스에게 "너는 걱정할 필요 없다. (원한다면) 15살에 은퇴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자켄코는 지난 8월 커티스에게 한국 출고가 기준으로 약 1억4000만원이 넘는 메르세데스-벤츠 GLS 차량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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