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1.7조원.. 흑자 전환

      2022.01.28 10:09   수정 : 2022.01.28 10:09기사원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매출 46조8429억원, 영업이익 1조765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 △화학사업 매출 9조543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3조3509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8817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3조398억원, 영업손실 6831억원 △소재사업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석유제품·윤활유 마진의 대폭 개선 덕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배터리 사업은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3조398억원을 달성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 및 헝가리 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물량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도 6조원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 호조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조2569억원 증가한 13조721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저가법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474억원을 영업손실을 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넷 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고 빅립(더 큰 수확)을 위한 빅피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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