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개 스타트업 키운 삼성, 올해도 적극 지원
2022.02.23 11:00
수정 : 2022.02.23 18:17기사원문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메타버스, AI, 로봇, 디지털 헬스, 친환경 분야 등에서 혁신을 주도할 20개의 스타트업은 지난해 하반기 공모전에서 사상 최대인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지난달 C랩 아웃사이드에 입과했다. 특히 '엔닷라이트' '코딧' '레드윗' '알고케어' '포티파이' 등 5개 스타트업은 여성 창업 기업이다.
선발된 20개 스타트업들에게는 △사업지원금 1억원 △심층 고객 조사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재무 역량 및 IR 컨설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조기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중 13개 스타트업, 170여명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입주해 사무 공간과 식사 등 각종 인프라를 지원 받는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혁신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C랩 스타트업이 세계를 무대로 과감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글로벌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내에 창의적 조직문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26개(사내 182개, 외부 244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44개의 스타트업들은 총 43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