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한국금거래소 사상 최대의 실적…러-우크라 수혜주 부각

      2022.02.24 09:14   수정 : 2022.02.24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아이티센이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 최근 안전자산 수요 확대에 따른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강세다. 아이티센의 자회사 한국금거래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행진 중인 금 가격과 거래량 덕분에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기 때문이다.

2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아이티센은 전 거래일 대비 735원(15.55%) 오른 5780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티센은 2005년에 설립된 아이티센그룹의 지배회사로, 상장사인 콤텍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을 포함해 한국금거래소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금거래소의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7000억 이상으로 전년 대비 40%이상 올라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한국금거래소가 운영중인 모바일 플랫폼 ‘센골드’의 거래금액 또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센골드의 회원 규모는 신규 회원만 55만명을 돌파하며 현재 누적회원 수 60만명을 훌쩍 넘겼다.


업계에서는 아이티센이 2021년 사상 최대의 실적이 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금값 상승과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전쟁이 가시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김두현 연구원은 “아이티센은 지금 밸류에이션과 모멘텀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게다가 실적 기준 올해 예상 PER 3.2배로 매우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한국금거래소 부문이 외형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며 “최근 안전자산 수요 확대에 따라 금 가격과 거래량은 고공행진 중”이라고 전했다.

김두현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티센은 4·4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액 9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영업이익은 252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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