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된지 5년째"…류태준, 파워블로거 연인과 결혼발표
2022.03.02 09:09
수정 : 2022.03.02 09:0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류태준(51)이 유부남이 된 지 5년째라고 고백했다. 2017년 교제설을 부인했지만, 내년 파워블로거 출신 A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류태준은 2일 인스타그램에 웨딩화보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웃음이 많지 않던 부족한 나에게, 항상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로 나를 웃게 만들었다. 그런 그녀가 큰 힘이 됐다. 내 미래를 걸고 힘껏 용기를 내 프로포즈를 했고, 그녀는 '예스'라고 답했다. 지금 내 곁에는 모든 걸 내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다.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사랑이 넘치는 아내를 만나 늦은 나이에 진짜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
류태준은 "이미 부부로 살고는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도 하지 못한 채 미뤄두고 있는 현실이 아쉽지만, 내년엔 한 번 더 최고의 프로포즈와 함께 아내만을 위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아내가 일반인인 만큼 모든 게 조심스러웠다. 아내 뜻을 존중하고 배려하느라 결혼 소식을 알려야 할 시점이 늦어진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우리 둘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늦은 나이에 서로를 알아보고 만났다. 그 누구보다 많이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나에게는 단 하나 보물 같은 사람"이라며 "오늘은 사랑스러운 아내 생일을 맞아 선물같은 하루를 보내고 싶은 마음에 결혼 발표부터 선택했다. 오늘 하루는 아내를 더욱 더 행복하게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썼다.
류태준은 "우리 부부 잘 사는 모습 꼭 지켜봐 달라"면서 "이제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긴 만큼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남편으로 아빠로 배우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겠다.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 여러분 저 배우 류태준 결혼했습니다! 감사하다"고 했다.
류태준은 1990년 모델로 데뷔했다. 드라마 '황진이'(2006) '녹색마차'(2009) '대풍수'(2012~2013), 예능물 '불타는 청춘'(2017),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2017) 등에서 활약했다. 2017년 A씨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금시초문이라며 반박했다. 이후 류태준에게 17년간 사실혼 관계 여자친구 B씨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다음 해 류태준은 A씨와 다시 만나고 있다면서도 결혼·임신설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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