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린 해외여행… 항공·여행업계 날개 편다
2022.03.20 18:43
수정 : 2022.03.20 18:43기사원문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르면 이달 말께 일본·동남아시아·미주 항공노선을 기존보다 늘릴 계획이다.
항공업계가 이같이 국제선 노선 증편에 나선 것은 그동안 해외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입국 시 7일간의 의무 자가격리가 단계적으로 해제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21일부터 해외여행자 중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백신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180일 이내인 사람을 대상으로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접종자 중 국내 보건소에서 접종이력을 등록한 사람만 자가격리 면제대상자였다. 하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국내에서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해외 예방접종완료자도 대상자가 된다. 다만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4개국 입국자와 미접종자들은 현행대로 격리대상이다.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가 사실상 풀리면서 여행업계도 대응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