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가고 안철수 후배 백경란 온다...윤 대통령 새 질병청장 낙점

      2022.05.17 05:02   수정 : 2022.05.17 12: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후임으로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경란 교수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대학 1년 후배이고 안 위원장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는 대학 동기다.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번 인선에서 안 위원장을 배려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오늘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백 교수를 질병관리청장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 교수는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만큼 윤석열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윤 대통령의 공약인 '과학 방역' 관련 정책을 끌어나갈 적임자로 꼽힌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백 교수는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분과에서 인수위의 방역 정책을 다듬는 데 기여했다. 인수위에는 안철수 당시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에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질병청장은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다. 질병청은 코로나 팬데믹 국면인 2020년 9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독립 외청으로 승격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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