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공식선거운동 첫날 주택 공급 대책 등 부동산 이슈 대응 총력전

      2022.05.19 13:58   수정 : 2022.05.19 13: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재개발·재건축 등 부동산 공급 대책을 공약으로 발표하며 공식선거운동 첫날 첫 행보를 시작했다.

6.1 지방선거에서 서울 최대 현안이 부동산 대책으로 떠오른 만큼 첫날부터 부동산 해법 마련에 방점을 둔 걸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이날 0시부터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에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서 강북구 수유역·미아사거리역 출근길 인사, 도봉구 창동 주공아파트 현안 정책간담회, 노원구 영구임대주택단지 타운홀 미팅 등 종일 주택 대책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송 후보는 서울 도봉구 유세에서 "저의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핵심은 신속, 합리, 과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의 주택 공급 성과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이와 관련 지방선거 승리시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을 신설하고 용도지역 변경을 포함해 용적률 상향, 층수 제한 완화, 인허가 절차 단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 공급도 획기적으로 늘리고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안전진단 심사 폐지, 1세대 1주택자의 재건축 부담금 완화 등 부동산 시장의 재건축 장벽도 대폭 낮추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또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 오세훈 후보와 차별화를 강조하며 "오 후보는 모든 것을 민간주도 개발로만 가려 하지만 저는 민간과 함께 공공 개발도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제가 공약한 41만호 중 80%는 신규 개발로 속도감 있게 공급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선거 기간 내내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국민저항 운동'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력시장 민간 개방을 시사하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인천공항 지분 민간 매각 가능성을 언급하자 이에 반대 여론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공략에 나선 걸로 풀이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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