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핀치 몰렸는데..이재명 "내용 잘 몰라"..진중권 "회피 모습 실망"
2022.05.27 07:52
수정 : 2022.05.27 12:54기사원문
이 후보는 지난 26일 밤에 공개된 CBS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의 사과와 586 용퇴론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일선에 나와 있는 책임자라서 안에서 벌어지는 내용은 잘 모르고 있다.
이에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중 한 명인 진 전 교수는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답을 안하신다"며 "정리를 해 줘야 할 분이 회피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재명 후보가 총괄선대위원장이기에 명확한 입장을 줘야 한다. 예를 들어 박 위원장한테 힘을 실어줘야 한다든지 정리가 돼야 하는데 대답을 안 하고 딱 회피하시는 모습이 조금 실망스럽다"며 "난감한 처지는 이해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도 분명한 자기 입장을 얘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 혼란 자체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하다못해 '둘이 잘 화합해서 해결하라'든지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문제 제기는 굉장히 타당하나 지금은 때가 안 맞으니 끝난 다음에 하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라든지 양 쪽을 다 살려준다든지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줘야 한다"며 "그것 없이 나가버리시는 게 무책임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