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직 내려놓은 박병석, 대전서 민주당 지원 유세

      2022.05.30 15:16   수정 : 2022.05.30 17:41기사원문
30일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유세에 참석한 박병석 의장이 손을 들어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서구갑 6선 국회의원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의장직을 내려놓자마자 지역구에 복귀해 6·1지방선거 지원에 나섰다.

지난 29일 의장 임기를 마무리한 박 전 의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의장 신분일 땐 무소속)해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그는 이날 서구 한민시장에서 열린 허태정 대전시장, 장종태 서구청장, 시·구의원 후보 합동유세에 참석, 지역 유권자들에게 “여러분이 키워주신 박병석이 국회의장직을 무사히 마치고 인사드리러 왔다. 어제(29일) 국회에서 제 고별사가 끝났을 때 여야 의원들이 두 번 기립박수를 했다. 국회 사상 최초로 여야가 인정한 국회의장을 만들어주신 대전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허태정 시장 후보,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박혜련 시의원 후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6월1일 지역의 일꾼을 뽑아달라. 검증된 인물을 뽑아달라. 제가 국회의장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시민들께서 제게 여섯 번이나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다. 그 힘으로 허태정·장종태·박혜련과 손잡고 대전시 숙원사업 대형 프로젝트를 거의 다 해결했음을 보고드린다”며 자당 후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소소했다.

박 전 의장은 “허태정 후보는 유성구청장(민선 5·6기), 대전시장(7기)으로 저와 호흡을 맞추며 굵직굵직한 큰 대형사업을 거의 해결했다.
그런데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2~3년 후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 피부로 느낄 것”이라며 ‘4년간 한 일이 없다’라는 허 후보에 대한 상대 후보의 박한 평가를 희석시키려 애썼다.


그러면서 “대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 서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 이미 검증된 사람, 말뿐이 아닌 일로써 증명된 사람을 선택해 달라”며 “국회 최다선 의원이자 어제까지 국회의장을 한 저 박병석과 3선 의원으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대전 서구을)가 함께 시장과 구청장의 손을 잡을 때 힘을 갖고 지역의 각종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