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6월 기념 미사·문화행사 잇따라
2022.06.01 07:00
수정 : 2022.06.01 07:00기사원문
6월5일 명동대성당서 미사 봉헌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 미사와 문화행사가 열린다. 김 추기경은 올해 양력으로 6월6일,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6월5일 낮12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김 추기경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시비에는 정호승 시인(세례명 프란치스코)의 '명동성당' 시가 국문·영문으로 새겨졌다. 시비의 대부분 자재는 명동 1단계 공사에서 발굴된 석재를 활용했다.
명동성당을 상징화한 시비의 우측 돌은 성 교회를 뜻하고, 좌측 돌은 김 추기경을 비롯한 우리 자신을 의미한다. 하단부의 검은 돌은 초창기 교회의 혼돈·암흑기에서 순교자 피로 세워진 교회(붉은색 돌), 그에 양분을 얻어 키워진 교회(초록색 돌)가 사랑과 희망의 선교로 계속 이어짐을 표현했다.
김 추기경을 기억하는 문화행사도 개최된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는 7월 1일부터 연극 '추기경 김수환' 전국 순회공연을 연다. 김 추기경의 생애를 극에 담은 이번 공연은 ▲7월 1~10일(4일 제외) 오후 7시30분 서울 서강대 메리홀 ▲7월 14~15일 오후 7시30분 대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드망즈홀 ▲7월17일 오후 7시30분 포항 4대리구청 요안나홀 ▲24일 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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