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만루포 등 홈런 3개 폭발' KIA, 두산에 7-3 승리…2연승

      2022.06.01 20:16   수정 : 2022.06.01 20:16기사원문
KIA 타이거즈 박동원. 2022.5.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박동원의 만루포 등 홈런 3개를 몰아치며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KIA는 29승22패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24승1무25패가 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뜨거운 5월을 보냈던 KIA는 6월 첫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동원은 이적 후 부진을 씻어내는 만루홈런을 때려냈고 베테랑 최형우도 솔로포로 힘을 보탰다.
나성범도 홈런을 때려내 존재감을 뽐냈다.

KIA 선발 로니 윌리엄스는 5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깔끔한 투구 내용은 아니었지만 부상 복귀 후 가장 긴 이닝을 던지며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KIA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진루타와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동원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KIA는 홈런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4회초 1사 만루에서는 박동원이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의 158㎞ 강속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이자 개인 통산 5번째 만루 홈런. 박동원의 한 방으로 KIA는 5-0으로 달아났다.

KIA는 잘 던지던 로니가 5회말 흔들렸다. 1사 1루에서 박계범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서 페르난데스에게도 적시타를 허용, 5-2로 쫓겼다.


그러나 6회초 최형우가 솔로포를 폭발, 다시 3점 차로 달아났다. 6회말 다시 1점을 실점했지만 7회초 나성범의 1점 홈런으로 만회했다.
7-3.

KIA는 7회말부터 9회말까지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을 차례로 투입, 추가 실점을 막고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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