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오늘부터 '회현역→서울시의회' 도로 점거 시위

      2022.06.02 06:01   수정 : 2022.06.02 06: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오전 9시30분께부터 회현역에서 출발
"시위 종료 미정…겨울 내내 할 수도"
경찰 "출근길 통행 원활하도록 노력"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장애인자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에서 장애인권리예산 22년 추경반영 촉구 출근길 행진 중 횡단보도를 막고 시위를 하고 있다. 2022.05.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일 서울 중구 일대에서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를 진행한다.

전장연에 따르면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서울 중구 4호선 회현역에서 서울시의회를 향해 행진할 예정이다.



전장연 측은 경찰에 200명의 집회 인원을 신고했지만, 경찰 측에선 30~50명이 참석한다고 보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한 뒤, 4호선 지하철을 타고 회현역으로 이동하며 지하철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다.

회현역에서부터는 지상으로 나와 도로를 통해 서울시의회로 행진한다.
행진 도중 도로나 횡단보도에서 멈춰 점거 시위를 진행하면 일대 교통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도로 점거 및 행진 시위는 끝나는 날을 정해놓지 않았다"며 "내년도 예산 처리 기한까지 겨울 내내 집회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출근길 통행을 원활히 하도록 통행차로를 확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면서 "불법 행위가 누적된다면 경고 및 해산 조치를 신속히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정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는 장애인 권리 예산 추경 반영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에서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회원들이 장애인 권리 예산 추경 반영을 촉구하며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추경호 부총리 자택 인근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2.05.19.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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