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계양을 당선에 "국회 입성 처음…경험 폭 넓힐 기회"
2022.06.02 09:28
수정 : 2022.06.02 09:2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안철수 의원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천 계양을 보선 선출에 대해 "훨씬 더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축하드려야 한다.
안 의원은 이 의원을 향한 조언으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하면 2년은 부족한 것 같다"며 "4년 정도 하면 정말 전문성이 쌓인다. 그래서 제대로 정부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견제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 의원의 향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아마 (대통령 선거) 재선에 도전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을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묻는 질문에 "협치라는 것이 말은 쉽지만 사실은 굉장히 어렵다"며 "그래서 바깥으로 보이는 것 말고도 개인적으로 만나서 여러 대화를 계속하는 노력들을 여당에서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주장하며 지난해 7월에 맺은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을 파기한 것에 대해선 "국민이 말을 뒤집는 것 자체를 좋게 보지 않을 것"이라며 "상반기 때 나름대로 정했던 원칙이 있다면 하반기 때도 공통으로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