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방의회 '여대야소'…국민의힘 도·시군의회 10곳서 '다수당'

      2022.06.02 14:21   수정 : 2022.06.02 15:14기사원문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6·1지방선거로 충북 지방의회가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국민의힘이 도의회를 비롯해 도내 시·군의회 11곳 중 10곳에서 제1당으로 등극하면서 진정한 집권당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4년 전 지방선거의 정반대다.



민주당은 종전 선거에서 괴산군의회(민주당 4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2명)를 제외한 도의회, 기최의회 10곳에서 원내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그랬던 민주당이 이제는 목소리조차 제대로 낼 수 없는 열악한 인적구조를 갖게 됐다.

선거 결과 도의원 35석 중 국민의힘이 28석, 민주당은 7석을 확보했다.


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청주시의회는 42석 중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의석을 양분해 21대 21 구조가 됐다. 여야 어느 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유일한 중립지대다.

이를 제하고 충주시의회는 19석 중 국민의힘이 11석을, 제천시의회는 13석 중 8석을 가져갔다.


보은군의회는 8석 중 6석을, 음성·진천·영동군의회는 각각 8석 중 5석을 국민의힘이 챙겼다. 단양·증평은 7석 중 4석이 국민의힘이다.


도내 기초의회 중 유일하게 군소정당·무소속 후보가 당선한 옥천·괴산군의회는 각각 전체 7석 중 5석은 국민의힘이, 2석은 민주당이, 나머지 1석은 진보당과 무소속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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