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재선 성공 도성훈 인천교육감, 민선 4기 제2도약 구상은?
2022.06.02 15:03
수정 : 2022.06.02 15:03기사원문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주민직선제 도입 후 지역 첫 재선에 성공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61)이 제2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본격 추진한다.
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 당선인은 시교육청에 첫 출근해 국장급 간부 및 직원들과 인사 자리를 가졌다.
도 당선인은 3일 오전 8시30분 교육장 대상 주간정례회의를 갖는다. 또 같은날 오전 9시 대회의실에서 본청 직원 대상 행복소통만남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민선3기 직무 정지 전 조치사항을 검토하고, 4기 핵심 공약 추진을 위한 추진사항을 점검할 방침이다.
도 당선인은 후보 시절 2023년을 '인천교육 대전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매년 교육전문가, 교사, 학생, 시민을 한자리에 모아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가 바꾼 디지털 전환 교육을 AI와 온라인-오프라인 현장교육으로 접목하고, 교사들의 자발성·혁신성·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주민 참여 예산을 대폭 확대해 교육전문가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환경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꿈을 디자인할 수 있는 진로·진학·직업교육에 대한 정책, 인성 및 노동인권교육 강화를 위한 비전, 1인 1외국어 교육 확대 등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 교육에 대한 구상안도 강조한 바 있다.
도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인천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제 노력과 진정성을 다시 한번 인정해주신 현명한 선택"이라며 "앞으로 4년간 그 선택이 절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아이도 포기 하지 않는 학생 중심 교육, 교사의 자긍심과 전문성은 더욱 높이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학교는 존중과 공정함이 살아 숨 쉬고, 시민과 학부모를 교육 동반자로 삼는 정책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당선인은 "다시 한 번 제2의 도약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첫 재선 교육감으로서 맡겨진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은 최종 41.46%(49만4366표)를 얻어 보수 진영 최계운(39.49%, 47만870표), 중도 서정호(19.03%, 22만6953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