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1.6%
2022.06.30 18:22
수정 : 2022.06.30 18:22기사원문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6월 29일(현지시간) 미 1·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1.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 GDP 성장률이다.
미국의 1·4분기 마이너스 성장세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4분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미 경제는 지난해 4·4분기 전분기 대비 6.9% 폭풍 성장한 바 있다.
올 들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세계 공급망 차질을 심화시키면서 미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식료품,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금융시장도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이 크게 후퇴했고, 실물경제가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다.
공급망 차질로 물가가 뛰면서 미 경제활동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BEA는 성장률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0.1%p 더 낮아진 것은 소비 감소분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