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개 해수욕장 일제히 파라솔 활짝…해운대·송정 3년 만에 개장식

      2022.07.01 14:52   수정 : 2022.07.01 14:52기사원문
부산 해수욕장 전면 개장일인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2.7.1/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 해수욕장들이 전면 개장한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2.7.1/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펭수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해운대, 송정, 광안리, 송도, 다대포, 임랑, 일광 등 7개 해수욕장이 1일 일제히 개장했다.

이날 오전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사장에는 안전개장 기간에 볼 수 없었던 파라솔이 가득히 펼쳐지면서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 피서용품 대여소 관계자는 튜브에 바람을 넣는 등 피서객 맞이로 분주했다.


피서객들은 내리쬐는 햇볕 아래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파라솔 밑에서 휴식을 취했다. 어린 아이들은 튜브를 타고 물놀이에 흠뻑 빠졌다.

각 해수욕장의 입욕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수상레저활동은 일출 전 30분부터 일몰 후 30분까지 물놀이 구역이 아닌 곳에서 할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 앞 모래사장에는 3년 만에 열리는 개장식을 위해 특설무대가 설치됐다.

이날 오후 5시 이곳에서는 주민, 수상 구조요원 등 1000여명이 EDM 댄스 페스티벌을 펼친다. 이어 오후 7시 송정해수욕장에서는 개장을 맞아 클래식 음악회와 각종 행사가 열린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구남로 광장은 오전부터 여행가방 차림의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구남로 상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해수욕장도 정식개장하면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구남로에서 과일주스를 파는 상인 정모씨(60대)는 “오늘 오전부터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띈다”며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지난해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구남로 상인 A씨는 “한동안 가게 문을 닫아뒀다가 최근에 다시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했다”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2년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제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펭수 조형물들이 방문객을 맞았다.


수영구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된 ‘어린이 조개잡이 체험행사’도 3년 만에 다시 연다. 7~8월 매주 주말 오후 9~11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차 없는 문화거리’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부산바다축제와 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부산 해수욕장 곳곳에서 열린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