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취임과 동시에 인사잡음

      2022.07.01 17:25   수정 : 2022.07.01 17:25기사원문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1일 취임한 가운데 인수위 시절 단행한 일부 간부인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시교육청은 임석규 부산시립중앙도서관장을 행정국장(3급)으로 노장석 부산시립부전도서관장을 총무과장(4급)으로 전보발령했다.

시교육청의 7월 일반직 공무원 정기인사는 8일 단행된다.

하지만 하 교육감이 취임 전 교육청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임석규 행정국장과 노장석 총무과장을 먼저 전보 발령했다.

하윤수 교육감이 취임하기 전 시교육청과 사전 교감을 통해 '원 포인트'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문제는 전보발령된 인사들이 각종 논란에 연루돼 있다는 점이다.
임 국장의 경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석준 전 교육감 선거캠프는 임 국장이 김 전 교육감에게 불리한 기사를 지인에게 보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했다.


또 노 총무과장은 부전도서관장으로 재임 당시 '도서관 개발시행사 대표'가 사기로 징역 2년을 선고받기도 해 실무 역량에 의구심도 샀다.

이 외에도 경남지역 언론사의 부산 주재 기자가 지인들에게 '대변인직에 내정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교육청 대변인은 개방직(4급)으로 지난달 23일부터 공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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