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경제협력 행사…공공기관·기업 투자설명회 진행
2022.07.04 11:30
수정 : 2022.07.04 11:30기사원문
부산·울산·서울 'CABEI Korea Week' 개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및 지원 요청
중미진출 韓기업 애로 해소 및 정보 교류
韓기업·기관, 중미 진출 제도적 장치 확충
[세종=뉴시스]옥성구 기자 = 한국과 중미 국가들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행사가 개최돼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중미 지역 진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부산·울산·서울에서 'CABEI Korea Week'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2019년 12월 CABEI에 1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해 영구 이사직을 수임 중이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한-CABEI 협력기금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한-중미 경제협력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총재, 부총재 및 11개국 이사 등 핵심 인사 40여명이 방한했다. 이번 행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산업시설 시찰 ▲한-중미 네트워킹 만찬 ▲한-중미 협력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5일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콘셉트를 홍보하고, 박람회 유치에 대한 중미국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CABEI의 적극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5~6일 양일간 부산·울산에서 항만물류, 수소경제, 철도인프라, 친환경 선박 등 신산업 분야 산업현장 시찰과 각 분야의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투자설명회가 진행된다.
여기에는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부산항만공사, 가스공사, 한국전력, 발전 5사, 국립부산과학관 등 공공기관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로템 등 기업이 참여한다.
7일 '한국에너지공기업 중미진출 지원 워크숍'에서는 한국전력 및 발전 5사의 해외사업 담당자가 참여해, 기관별 관심국가의 CABEI 이사 및 사업담당자와 사업계획 및 애로사항을 공유한다.
8일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CABEI 고위급 초청 네트워킹'에서는 중미 진출 한국기업들의 애로 해소와 한국기업-CABEI 인프라 투자 담당자 간 정보 교류 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는 70여개 중미 진출 기업과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다.
11일 한-중남미협회와 공동으로 '한-CABEI 협력포럼'을 개최해 CABEI 공공·민간개발 국장 및 한국 신탁기금 담당자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참여방식을 설명하고, ICT 세션을 통해 한-중남미 스타트업 기업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 기간 중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등 국내 기관과 CABEI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한국기업·기관의 중미지역 진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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