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쇼핑몰'인 줄 알았는데...6월에만 주가 293% 올랐다

      2022.07.05 09:09   수정 : 2022.07.05 1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김민경이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이 아니다. 지난 3월 코스닥에 데뷔한 상장사 공구우먼이 지난 달 가장 많이 오른 종목으로 꼽혔다. 공구우먼은 여성용 의류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을 모델 화보로 내세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나무는 증권 앱(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6월 한 달간 ‘조선 대표주’와 ‘공구우먼’이 각각 상승률 1위 테마와 종목에 올랐다고 5일 발표했다.

6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293.63% 강세를 보인 ‘공구우먼’이다. 공구우먼은 지난 달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이후 6월 29일부터 기준가 1만 5000원으로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밝혔고, 권리락 당일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상승률 2위 종목은 76.32% 상승한 ‘실리콘투’다. 지난 6월 24일, 실리콘투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및 소통 강화를 위해 기취득한 자기주식 20만 1446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달 30일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을 밝혔고, 전 거래일 대비 27.32%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산업용 감속기 제조업체 ‘우림피티에스’, 나노관련사업 및 전자파 차폐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레몬’, 종합외식기업 ‘디딤’, 풍력용 베어링 제조 업체 ‘씨에스베어링’, 정수기 및 필터 전문 기업 ‘피코그램’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6월에 상승률 1위에 오른 테마는 6.46% 상승한 ‘조선 대표주’ 테마였다. 지난해 대비 글로벌 신조선 발주가 더딘 상황에서도 국내 조선사 시장 점유율은 늘어 기대감이 확대된 분위기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1~5월 누적기준 국내 조선사들의 세계 선박 수주시장 점유율은 45.2%로 전년 동기 대비 9.5%p 증가했다. 한국 조선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LNG선 대량 수주가 꼽혔다. 이에 LNG엔진, 연료공급시스템 등 LNG선의 기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속한 ‘LNG선-기자재’ 테마는 2.80% 오르며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대두’ 테마로 1.57% 상승했다.
보통 대두의 가격은 기후, 환율, 해상운임, 수급 등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에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곡물가가 급등한 것이 가격 변동의 주요한 배경으로 꼽히는 모습이다.
대두 관련주로는 ‘신송홀딩스’, ‘샘표’ 등이 주목을 받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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