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럭셔리 뷰티는 내가 최고"... 롯데·신세계 온라인 전문관 경쟁
2022.07.10 18:08
수정 : 2022.07.10 18:08기사원문
10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최근 별도의 명품 전문관을 신설했다. 업계 최초로 명품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데다 '매일매일 선착순 타임딜', 프리미엄 배송 페이지도 신설했다. 또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8만여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살펴볼 수 있다. SSG개런티 상품이 가품으로 판정될 경우 200% 보상한다.
SSG닷컴은 최근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 모바일 페이지도 개편했다. '쓱배송 뷰티' 탭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뷰티 상품을 모아놨다.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메이크핏'을 마련하고, 선물하기 탭을 신설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전문관은 고객 편의를 위한 것으로, 전문 분야 서비스들을 한데 모아 고객들이 한 눈에 볼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특정 카테고리에 관심 있는 고객이 같은 카테고리의 다른 제품과 서비스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연관 매출이 가능할 것"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온은 올해 4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의 뷰티 상품 경쟁력에 이커머스의 편리성을 더한 플랫폼으로, 약 300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가장 큰 강점은 90여개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이며, 선물하기로 구매하는 상품에는 백화점 선물 포장이 적용된다.
'온앤더뷰티'는 프리미엄 브랜드 공식 브랜드관을 기반으로 30개 이상의 신상품을 단독으로 먼저 출시했으며, 1000여개 단독 구성 및 정품 증정 상품을 선보였다. 덕분에 지난 5~6월 롯데온의 뷰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롯데온 관계자는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영역, 즉 생필품에서는 경쟁사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고객의 관여도, 특히 브랜드가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쇼핑의 영역에서는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온의 경우 롯데백화점이 입점, 상품 신뢰도 측면에서 다른 쇼핑몰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온앤더뷰티'에 이어 명품, 패션, 리빙 등 전문관을 추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