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서울대공원 호숫가에서 명작영화 보세요"
2022.09.10 10:07
수정 : 2022.09.10 10:07기사원문
호숫가 영화제는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호숫가에 앉아 우리가 사랑한 영화를 다시 보는 행사로 매년 시민이 제안하고 투표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거리두기 종료로 2년여 만에 개최되는 올해 호숫가 영화제에서는 총 1만3000여 시민의 제안과 투표에 따라 다득표 순으로 상영작 4편을 선정했다.
11일에는 오후 4시 30분에 ‘맘마미아!2’, 오후 6시 20분에 ‘레 미제라블’, 12일에는 오후 4시 30분에 ‘리틀 포레스트’, 오후 6시 20분에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상영한다.
영화는 300인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2대로 볼 수 있다. 개인용 돗자리나 캠핑의자를 지참해도 된다.
영화 상영 전에는 오후 4시부터 30분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콘서트’도 개최하다. 11에는 보컬듀오 '뮤럽'과 바이올리니스트 장한샘이, 12일에는 '정흠밴드'가 공연한다.
영화 상영 전 오후 3~5시에는 ‘제로 웨이스트 서울’ 캠페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행카페’에서는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음료를 담아준다. ‘판박이 톡톡’ 프로그램을 통해 오래된 소지품에 귀여운 판박이 스티커를 부착해 새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을로 물든 서울대공원을 산책하고, 인생영화를 다시 보며 특별한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