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돌입에 급식 차질로 대체 급식 실시
2022.11.25 14:57
수정 : 2022.11.25 14:57기사원문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이 25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단축수업과 대체급식이 실시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 차별 해소와 폐암과 같은 급식실 노동자 건강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 총파업에 나섰다.
파업에는 조리실무사, 특수교육실무사, 조리사, 과학실무사, 교무실무사 등 교육 공무직이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했으며 주최 측은 급식실 종사자들과 돌봄 노동자들의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총파업으로 총 1413개 중 144개 학교(10.19%)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고 130개교에서는 빵과 음료 등으로 대체식을 제공하고 나머지 학교는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나머지 12개 학교는 학사일정 조정 또는 정기고사를 이유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교육당국은 전국에서 이어지는 총파업에 교육 현장 운영 차질을 대비해 대체 급식과 단축수업을 실시하고 교직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교육부와 시교육청이 실질임금 삭감을 시도하는 등 협상에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총파업 이후에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합당한 차별해소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내년 신학기에도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jvlls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