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시기 좋은 연말… 후끈 달아오른 편의점 와인대전
2022.11.30 18:46
수정 : 2022.11.30 18:46기사원문
11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와인 5병 중 1병은 12월에 판매됐다. 12월 한달간 연간 판매량의 20%를 상회하는 이유는 다양한 수요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와인 성수기를 맞아 편의점 4사는 △파이퍼 하이직 △라 크라사드 △음(mmm!) △와인반병 등 다양한 와인을 대표상품으로 내걸고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소비자들은 네이버·다음 카페, 와인 커뮤니티 등에서 '언제 어떤 편의점에서 어떤 와인을 싸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지' 검색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있는 와인은 마릴린 먼로가 사랑했다고 알려진 파이퍼 하이직이다. GS25에서 11월 품절됐던 이 와인은 12월 1일부터 판매된다. 이밖에도 페리에 주에브뤼 등 각종 와인을 행사가에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12월 와인 행사기간 동안 행사품목을 카카오페이로 구매할 경우 20% 페이백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도 파이퍼 하이직 등 프리미엄 와인 라인업을 꾸렸다. 12월 한달간 '2022년 와인 총결산'을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이마트24는 라 크라사드를 역대 최대 수량인 35만병을 준비해 병당 9900원에 판매한다. 라 크라사드는 가성비를 무기로 이마트24에서만 100만병 판매된 '품절와인'이다. 라 크라사드 전 세계 물량의 70%는 이마트24에서 판매된다.
손아름 이마트24 와인 MD는 "희소성과 다양성에 높은 가치를 두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CU는 자체 와인 브랜드인 음(mmm!) 할인 행사를 연다. △프리미엄 △샤도네이 △카쇼 △스탠다드 △레드와인 △소비뇽블랑 6종을 2병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43%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소주병에 든 와인으로 화제를 모은 '와인반병'도 4병, 6병, 20병 등 대량 구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할 때는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앱에서 결제 후 편의점에서 받아가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와인을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